동유럽의 떠오르는 와인 지역
요즘 떠오르고 있는 와인 지역들은 사실 포도를 발효시켜서 술로 마신 지 몇천 년씩 된 곳들이다. 와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크고 좋은 와인 숍에선 아래와 같은 지역들의 와인만을 모은 섹션을 따로 마련해두고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라벨도 익숙하지 않고 와이너리를 발음하기도 쉽지 않지만 가격만큼은 품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1 제2의 프랑스,...
View Article와인 백화점, 코스트코
3리터짜리 누텔라를 그 어느 곳보다 저렴하게 파는 그곳, 코스트코가 사실은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 매장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아는가? 코스트코에는 170종이 넘는 와인이 상비되어 있고 와인을 골라주는 종업원까지 항시 대기 중이다. 마진율이 낮은 데다 한꺼번에 대량 구매가 가능한 곳에서 사면 비싼 와인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건질 수 있다. 코스트코의 하우스...
View Article와인 칵테일 시대
이탈리아 술을 좋아하나? 식전주를 즐겨 마시는 도시, 밀라노의 ‘바바소’에서 개발한 이 와인 칵테일 ‘네그로니 스발리아토’를 추천한다. <네그로니 스발리아토> 온더록 유리잔에 얼음을 채우고 캄파리 30밀리리터, 스위트 베르무트 30밀리리터, 프로세코 스파클링 와인 90밀리리터를 차례로 넣은 다음 오렌지 슬라이스로 장식한다. 탈리아 바이오치와 레슬리...
View Article와인은 뒤를 봐야 한다
The Three Foxes 생산자, 즉 와인 제조자를 뜻한다. Alc 11.5% By Vol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대부분 13퍼센트라는 걸 감안하면 이 와인은 잘 넘어가는 편일 테다. Imported By 어떤 와인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면 수입사를 눈여겨본다. 그 수입사에서 수입하는 다른 와인도 당신의 입맛에 맞을 확률이 높으니까 말이다....
View Article디지털로 찾는 와인
와인 황제 로버트 파커의 말이 답인 시대는 지났다. 뿐만 아니라 더 이상 100점을 기준(사실 90~93점 기준이라 하는 게 더 정확하다)으로 어떤 와인을 마실지 선택하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가 와인을 찾고, 이해하고, 주문하고,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정보가 도처에 넘쳐난다. 앱 휴대전화로 어떤 와인 라벨이라도 두려워 말고...
View Article와인의 향기를 표현하고 싶다면?
뉴욕에 있는 채식주의 레스토랑 ‘닉스’의 소믈리에 안드레아 모리스가 와인을 마실 때 느끼고 싶은(혹은 별로 내키지 않는) 향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세 개의 와인 용어에 대해 꼼꼼하게 풀이해줬다. 산화 Oxidized 예전에는 흠으로 여겨졌지만, 공기에 노출되는 것이 구운 향이나 헤이즐넛 같은 향을 만들어내 오히려 와인을 더 좋게 바꾸기도 한다....
View Article내추럴 와인이 뜬다
내추럴 와인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힙스터들의 와인으로 등극했다. 내추럴 와인 숍 ‘멘 & 루아르’를 운영하는 부부. 한동안 프랑스 힙스터들이 내추럴 와인에 꽂혀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이제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에 전파되고 있다. ‘엘시디 사운드시스템’의 리드보컬인 제임스 머피는 브룩클린에 내추럴 와인바 ‘더 포 홀스맨’을 열었고,‘히어...
View Article색깔만 보고 고르는 와인
피곤해서 생각 따위를 아예 하기 싫거나 고를 만한 와인의 종류가 많지 않을 때는 한 가지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레드 와인은 이탈리아, 화이트 와인은 스페인, 로제 와인은 프랑스라는 사실 말이다. 물론 엄청나게 일반화시킨 이론이지만, 그래서 실패할 확률도 아주 높지만, 끼니마다 와인을 챙겨 마시는 나라에서 생산한 와인은 적어도 싸구려는 아닐 것이라는 믿음이...
View Article문래와 구로
에디터가 문래동과 구로동에서 하루 종일 놀았다. 서울 동부 끝자락에 살고 있는 에디터는 심리적으로 문래동과 구로동이 여수와 거제도만큼이나 멀리 떨어진 지역처럼 느껴진다. 요즘 이 동네가 재밌다는 소문을 듣고, 하루 온전히 휴가를 내고 동네를 둘러봤다. 새로운 동네에서 새로운 재미가 터졌다. 소문난 식당 문래동 공장거리는 성수동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건물들의...
View Article끝내주는 와인을 주문하는 방법
마리-루이스 프리드랜드,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레스토랑 ‘더 프로그래스’와 ‘스테이트 버드 브로비젼’의 와인 책임자. “많은 사람이 가격에 대해 말하는 걸 불편해하지만 사실 그보다 좋은 방법은 없어요. 레스토랑에 가면 원하는 가격대를 말하세요. 그 누구도 가격대를 듣고 비웃지 않아요. 원하는 가격대를 안다는 건 오히려 서로 불편한 상황을 피할 수 있는...
View Article최고의 와인 교재는 넷플릭스
94분짜리 와인 특강이 필요하다면 2012년에 나온 < Somm >이란 다큐멘터리를 재생 목록에 추가하면 된다. 이 다큐는 와인 마니아들이 마스터 소믈리에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실패 과정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 과정을 좇다 보면, 그들과 함께 와인에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시청 후에는 주인공 더스틴 윌슨이 시작한...
View Article글렌모렌지의 새로운 위스키
글렌모렌지는 추가 숙성의 귀재다.위스키를 10년 간 버번 캐스크에 숙성시킨 뒤, 특별한 캐스크에 2년간 추가 숙성시키는 형식을 공식처럼 지키고 있다. 이달 출시한 글렌모렌지 바칼타는 마데이라 와인을 만들었던 오크통에 주목했다. 전통 방식의 마데이라 와인은 오크통을 햇빛에 노출시켜 말리듯 술을 숙성시키는데,이때 형성되는 풍미를 위스키로 고스란히 가져오겠다는...
View Article식탁을 차리기 전 필요한 팁 16가지
“할 줄 아는 요리는 라면밖에 없어요”라며 남자가 멋쩍게 웃으면, 그저 태만해 보이는 시대. 주방에서 손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집밥’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잘 차려진 식탁 앞에 앉을 때 누군가의 노동을 헤아려본 적 있나? 식사를 챙기는 일은 직접 내 몸을 씻는 일처럼 스스로 알아서 할 일과다. 움직이자. 요리하자. 이제 막 혼자 집에서...
View Article한우 전문 바? 옥스
옥스엔 한우 한 마리가 한 달에 한두 번씩, 손님처럼 찾아온다. 축산업 경력이 있는 황규하 대표가 음성공판장에서 들여온 소 한 마리를 바에서 직접 정육하고 숙성한다. 각 부위별로 로스트비프(사진 속), 미트로프, 카르파초, 스테이크 등 조리법을 달리해 한우 요리를 낸다. 백바를 구경하는 재미만큼이나 조그만 창이 딸린 숙성고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새로운...
View Article남자와 샐러드
남자도 샐러드 먹을 수 있다. 운동하지 않은 날, 음식이라도 가볍게 먹어 죄책감을 덜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가벼운 식당 네 군데. 배드파머스 가로수길은 샐러드 레스토랑의 보고다. 아직도 샐러드는 ‘전채’라고만 생각하거나 배를 채울 수 없는 ‘간식’ 정도로 생각하는 남자가 있다면 반성하자. 가로수길 배드파머스는 소중한 점심 한끼, 저녁 한끼를 꽤 든든하게...
View Article개화기의 클래식 바, 소코
한남동에 새로운 바 두 곳이 펑 나타났다. 소코는 손석호 바텐더의 새로운 집이다. “상해인지 경성인지 동경인지 모를, 어느 응접실처럼 느껴지는 바bar였으면 했어요. 개화기 즈음, 누군가의 집에서 편하게 술을 대접받는 기분. 친근한 격식. 이 바를 준비하면서 떠올린 것들이에요.” 손석호 바텐더가 상체를 꼿꼿히 세우고 앉아서 설명을 시작했다. ‘커피바K’와...
View Article포켓몬 말고 ‘포케’
요즘 하와이식 회덮밥인 ‘포케’의 인기가 ‘포켓몬고’만큼이나 대단하다는 소식. 포케는 하와이 언어로 ‘자르다’라는 뜻. 사진 속 포케는 하와이에서 나는 생선의 남은 토막이나 값이 싼 생선을듬성듬성 잘라 드레싱에 버무리고 채소와 해초, 절임 등과 함께 현미밥 위에 올려 먹는 음식이다. 하와이는 물론 미국 본토에서도 포케 전문점의 인기가 높은데, 요즘은 이...
View Article봄을 위한 칵테일 4
클래식 칵테일만 마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바텐더가 온갖 아이디어를 추려내 맛을 창작하고, 그 속에 이야기를 꽉꽉 채워 넣은 창작 칵테일의 미덕은 다 어디로 가 버렸나? 이 생각의 끝, 갈증을 해소해줄 곳은 역시 한남동의 바 마이너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병진 바텐더에게 봄에 새롭게 추가되는 칵테일 메뉴를 부탁했다. 마이너스는 번거롭더라도 새로운...
View Article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은?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의 서문을 톡톡이 먼저 열었다. 레스토랑 ‘톡톡(TocToc)’이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의 2017년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날아들면서 2월 21일에 발표된 전체 리스트에 대한 관심도 뭉게뭉게 피어나는 중이다. ‘주목해야 할 레스토랑’ 상은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들지는 않았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View Article발렌타인데이에 뭘 드시겠습니까
연남동, 앙프랑뜨 성수동, 살로토봄봄 평일, 그것도 화요일에 어중간하게 끼여 있는 올해의 발렌타인 데이를 특별하게 보내려면 이번 주말에 예약 전화를 열심히 돌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평소 자주 찾는 단골 식당에 가서 도란도란 식사를 해도 좋고, 집에서 거하게 스테이크를 구워도 좋을 테지만, 셰프가 세심하게 준비한 특별한 한 상을 받아보는 건 어떨는지? 에디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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